영감을 주는 사람 With Humility

하버드 종신교수로 임명된 석지영 교수에 대해 만든 KBS 다큐멘터리인 듯 한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았고 대충 내용을 알 수 있게 하는 캡처 이미지 모아놓은 글을 보았다. 음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아마 지금 내가 고2쯤 되었다면 이 여자처럼 되고 싶다고 꿈꾸고 있겠지? ㅋㅋㅋ

내 경험으로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하버드 대학에 입학한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는데, 그 여자애는 피아노도 최고 등급 certificate 있었고 + 체격이 엄청 좋아서 운동도 잘했고 + 평균 100점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아이를 보며, 아 나는 하버드에 갈 수 없는 운명이구나 했었다.

요즘 내게 영감을 주는 사람은.. 교수님들 뿐인가.
하긴, 모든 소셜 활동을 멈추고, 하루 종일 생각하는 일이라고는 과제, 시험, 밥 밖에 없으니. 학교에서 애들 가끔 만나도 교수님+과목 이야기만 한다.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을 보면 부럽다기 보다는, 그냥 나랑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냥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 내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들지 않는다. 그래서 영감을 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세상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찬양한다.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열정을 가진 것이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처럼 공식화 해놓았다.

나는 최고가 되고 싶은 분야도 없고, 어떤 특정한 삶의 부분에 열정도 없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과거의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열정이 있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다. 열심히 살 이유가 없어지면 그냥 대충 살고 있겠지. 그럼 찬양받고 박수받기 위해 열정을 가지는 것인가? 그럼 그건 명예욕과 관련이 있는건가?


사람에게 영감을 받을 때보다는, 어떤 사람을 보고, "아 난 저 사람처럼 행동하지 말아야겠다/살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더 많다. 그럼 그것도 일종의 영감인가 ㅋㅋㅋㅋㅋ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식으로는 정말 수많은 inspiration과 motivation을 준 사람이 되었겠군.ㅋㅋㅋㅋㅋ

내일까지 내야되는 과제 1500자 쓰려고 했는데 1367자밖에 안되고, 뭔가 문단들이 다 연결이 안되는 기분이라 first draft 써놓고 찝찝해서 내버려뒀는데, 그걸 무려 6일전에 했었다. 이건 솔로이고 아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진심으로 생각해보았다. ㅋㅋㅋㅋ 근데 오늘은 revision만 좀 더 하고, 내용 조금만 더 추가해서 보완하면, 1시간이면 끝날 것 같은데, 지금 새벽 2시가 다 되가는데 안하고 있다. 내가 썼지만 엄청 읽기 싫다 -_-

5월은 약간 turning point가 되어야만 하는 달이다. 내가 시도해본 것 중에 답이 나오는 것이 몇가지 있는 달이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조용히 물 흐르듯이 사는 삶이 고요해서 좋다. 계속 이렇게 지루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석지영 교수같은 사람들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멋있다고 칭찬하면서, 그냥 나는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거 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는 그럴 수 있다. 열폭은 사실, 나와 비슷한 사람으로부터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ㅋㅋㅋㅋㅋ 열폭도 이제 점점 덜해야할텐데,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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