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 때 쓰는게 제 맛 With Humility


 1학기를 아주 격렬하게 보내고 나니 겸손이 사라진 듯 하다. 다시 이지고잉 마인드로 돌아가야만 한다. 잘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지금 나는 정말 그만 두고 싶은 것이 여러가지가 있다. 사실 지금 현재 나에게 떨어진 모든 책임감에서 해방되고 싶다. 그러면 무엇을 할거냐고 물으면 그것이 바로 rhethorical question 아닌가... 그냥 그러고 싶다는 거지 언제 해방이 진짜 될 줄 알고 그렇게 원하는건가?

 지금 당장 포기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 가지 있긴 한데.. 하아 그것도 그냥 잡고 있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냥 다만... 너무 졸리다.. 너무 졸리고, 체력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바쳐줄 정도가 안된다. 그러면 운동하면 된다고 안이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나 운동할 시간 조차 없다. 시간이 없다, 없다 하는 내 자신이 정말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지만, 나에게 일을 끝내는 그 시간들 사이에 휴식이 정말 간절하게 필요하다. 쳐자던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잠은 오지도 않고, 피곤하고, 그럼 전화하고, 목 아프고, 그래서 또 계속 피곤하고.. 아오 이런 악순환 반복..

 내가 요즘에 왜 사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죽고 싶은건 아님 -_- 데카르트 발표 30분 안에 끝냈어야 했다. 다시 보니까 완전 기억안 나서 다시 다 읽어야 된다. 아 알고보니 잊고 있던 과제도 있다. 이렇게 월화수목금토일이 꽉꽉 채워서 할 일이 많으면 도대체 나는 언제 쉬라는거야 아 정말 단 하루만 과제가 없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순수하게 그냥 하루가 지나가는 날이 딱 하루만...

근데 생각해보면 그냥 에이플러스 포기하면 이렇게 힘들게 안 살아도 되긴 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점수 거지같이 받는 내 자신은 좀 싫다. 최선을 다하고 에이를 받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비마이너스를 받는다면 화가난다는거임. 최선을 다하고 비마이너스 받아도 받아들일 수 있음. 왜냐하면 난 열심히 했으니까. 그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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